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 스타트업 콘서트'를 개최하고 벤처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 지난 7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포스코 '광양 스타트업 콘서트'에서 에듀테크 기업 '야나두' 김민철 대표가 강연을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이번 콘서트는 '광양벤처밸리' 사업 일환으로 지역민과 예비 창업자에게 유력 벤처 창업가 성공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어회화 전문 에듀테크 기업 '야나두' 김민철 대표는 지난 7일 어린 시절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 월급 20만 원대 오락실 캐셔로 첫 일을 시작한 일화를 소개했다.

이후 도시락과 쇼핑몰, 카페 등 분야에서 스무 번 넘게 창업에 나서며 창업가로서 두각을 나타낸 뒤 '야나두'로 성공을 거둔 자수성가 얘기로 박수를 받았다.

'밭 주식회사'의 이미소 대표는 9일 23세 나이에 첫 창업을 시작하며 실패를 경험한 뒤 도전을 멈추지 않은 결과 개발한 '춘천 감자빵'이 명물로 자리매김해 연 매출 200억 회사의 오너가 된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전 접수 받은 창업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상품도 전달하고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포스코는 "스타트업 콘서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벤처친화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광양을 벤처의 중심으로 인근 여수와 순천은 물론 전남지역을 아우르는 유기적인 벤처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