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의 용정중학교의 대표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아이눈으로 수업보기'가 7년 동안 진행하고 있어 눈길이다.

▲ 용정중학교의 대표 전문적학습 공동체 '아이눈으로 수업보기' [용정중학교 제공]

23일 용정중학교에 따르면 '아이눈으로 수업보기'는 기존의 교사의 수업을 보는 시각에서 학생의 학습 행동을 관찰하는데서 시작됐으며, 7년 전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발단이 됐다.

특히, 벼리학생을 선정해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과 문제 의식을 파악하고, 수업 전 밑그림 협의와 수업 공개, 수업 후 교사 간 대화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원 연수를 담당하는 이호동 교사는 "학생의 눈으로 수업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교사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양해지고, 교사 간 소통이 많아지는 것 또한 전학공의 결과물이다"며 "오늘 수업을 공개했는데 평소 갖고 있던 수업 고민까지 선생님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보람됐다"고 말했다.

박경선 교장은 "선생님들끼리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모임이 7년을 이어오고 있다"며 "늘 수업에 열정을 보이며 학생 한명 한명 따뜻한 보살핌으로 지도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셔서 든든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