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호남향우회 송년행사 ©운영자

▲ ©운영자

(광주=뉴스1) 김호 기자= 이역만리 타국에 사는 호남 출신 인사들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보내왔다.

29일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재독 호남향우회가 최근 "고향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모금회 계좌로 1408유로(약 200만원)를 송금했다.

재독 호남향우회원들은 지난 여름 고향 주민들이 거센 폭풍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을 모아왔다.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독 호남향우회가 보내 온 성금을 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액 전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수혜 대상은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김옥배 재독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은 "독일에서도 늘 자랑스러운 호남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고향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