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가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전남 나주시의회 의원들이 1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주시의회 제공]

대표 발의한 김강정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려 한 중대한 범죄 행위로 대한민국은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빠졌으며, 국제 사회에서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신뢰를 잃었을 뿐 아니라 주요 경제 지표가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한민국 시장에서 이탈하는 등 경제적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어떠한 반성도 없이 극우 세력과 결탁하여 국론 분열을 조장하는 등 대한민국은 극심한 정치적 혼란에 빠졌고, 국민들은 깊은 분노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고 △사법 당국은 내란 행위에 동조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대통령실, 국회, 헌법재판소, 행정안전부, 법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