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광역시는 더현대 광주 법인이 지난달 26일 토지 매매 대금을 완납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 허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건축 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7월달에 착공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 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통상적인 행정 절차 기간보다 8개월가량 단축한 11개월 만에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소방 성능 위주 설계 사전검토, 경관·건축 심의, 해체 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습니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 2,364㎡(높이 59.19m·길이 214m·폭 111m)에 연면적 27만 3,895㎡(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입니다.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입니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에 착공하면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 일평균 최대 3,0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소 시 5,000여 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 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협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