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전남 여수시 '빛섬' 공모가 선정돼 사업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 여수시 '빛섬' 개발 사업계획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이번 선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고유 관광자원을 활용한 독창적인 야간 관광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끝난 뒤 남는 주제관 등 박람회장 부지를 활용할 계획으로, 전라남도 자체평가와 문화체육관광부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빛이 들려주는 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섬과 바다에 담긴 전설과 해양 생태를 빛과 정보통신기술로 재해석한 감성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여수를 대표하는 섬을 영상조명으로 표현한 '테마 섬', 섬별 특색을 담은 테마 로드 '여수 빛섬길', 프로젝션 맵핑과 몰입형 영상, 인터랙티브 체험시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바다' 등이다.

여수시는 올해 국비 1억 원을 우선 교부받아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여수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여수 관광자원의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다"며 "관광객이 낮과 밤 모두 머무르고 싶은 도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