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오늘 기분 좋은 소식으로 회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광주 최초의 복합쇼핑몰이 될
<더 현대 광주>의 건축 허가가 어제 18일자로 최종 승인 완료되었습니다.

우리는 <신속 ․ 공정 ․ 투명>이라는 3대 원칙 안에서
행정 절차를 8개월 이상 단축해 냈고,
이제 다음 달 착공 로드맵 보고회를 통해
시민들께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어제 신세계로부터
광주터미널 복합화 사전 계획서도 제출받았습니다.

이제 광천터미널은 백화점, 특급 호텔,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더 그레이트 광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이 역시 <신속 ․ 공정 ․ 투명>의 원칙 아래
올 하반기까지 사전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에는 착공되기를 바랍니다.

<더 그레이트 광주>와 <더현대 광주>는
도시 이용 인구 증가를 증가시키며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광주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착공에서 준공, 그리고 운영에 이르기까지 남은 과정에 있어서
자치구 등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광주 미래 먹거리가 하나둘씩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단연 AI 사업입니다.

과기정통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AX 실증밸리 조성 사업은 예타 면제를 추진해
내년도부터 총 6천억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광주에 약속했던 국가AI컴퓨팅센터는
국정기획위원회의 <대한민국 진짜 성장을 위한 전략> 보고서에
“광주에 국가AI데이터센터에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확충할 것”이라고 분명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이처럼 광주의 미래가 곧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기회를 우리 광주는 결코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는 지난 17일(화)
광주 국회의원들과 함께 <대선공약 서울 상황실>을 열었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정책기획관이
서울에 상주하면서 서울팀과 함께 뛰고 있습니다.
각 실국에서도 서울 상황실과 수시로 협의하고 전략을 제대로 짜서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골목경제 상황실>도 18일(수)에
현판을 걸고 첫 상황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골목상권 주변도로 야간 주차 허용과
공공기관․실국별 전통시장 장보기를 골목시장까지 확대하고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주 2회 정례회의와 수시 현장간담회를 통해
여러 가지 정책을 잘 펼쳐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여기서 발굴하고 준비한 정책은
국회나 국정기획위원회, 정부에 잘 전달되고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보좌관, 국정기획위원,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을 수시로 찾아가고 만나 거듭 설명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복합쇼핑몰, AI 등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창의성을 가지고 노력해 주신 우리 공직자들 덕분입니다.

그동안 우리 앞에 놓인 일이 늘 빛나고 성과 있는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폭우․폭설에도, 가뭄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금호타이어 화재와 같은 큰 재난에도
빛나진 않지만 묵묵히 해야만 하는 일들이 모두 우리 공직자들의 몫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버스파업으로 갑작스럽게 비상근무를 하게되면서
버스에 탑승하는 일에도 함께 해주신
우리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호타이어 화재, 위니아 파산 등
지역을 지탱해 온 대표 제조업체의 위기와
역대급 불황, 시내버스 파업 등으로 시민들의 삶이 녹록지 않은 지금,
시민들은 또다시 우리 공직자를 바라봅니다.
우리가 마지막 믿을 구석이기 때문에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버스 파업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우리의 이웃인 시민이며,
그중에서도 매일 등하교하는 어린 학생들과
운행 도착 정보 파악이 어려운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입니다.

버스 파업이 더 이상 지속되어선 안 됩니다.
이 자리에 계신 간부님, 공직자 여러분들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주시고
노조에서는 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안 3% 인상안을 수용해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이후 협상 테이블을 구성해
그곳에서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논의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 무더위에 곧 장마도 시작된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어려움 속에서 버스 파업까지
우리 시민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비상 상황에 대응해 주신 것처럼
이번 버스 파업에도 시민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울타리,
그 역할을 했다, 이런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책기획관, 613-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