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 강화, 인성생활교육과 신설 '교육 본질 회복'
초등 기초학력 부진 학생수 1% 미만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26일 "지난 3년간 광주교육공동체와 함께 흘린 땀방울은 광주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며 "깊숙이 뿌리내린 광주학생의 실력을 토대로 '광주교육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26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광주교육 성과와 앞으로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이 교육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민선 4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간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기초학력 미달률 1% 미만 달성, 수능 중상위권 비율 증가, 직업계고 입학경쟁률 상승 등 실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 성과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인성과 민주시민의식을 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 교육경비 지원사업 '꿈드리미', 무상 교통비 지원,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광주학생탈렌트페스티벌' 등 교육복지 확대 사례도 소개됐다.

또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를 경험하고 광주정신을 전파한 점과, AI팩토리 구축과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디지털 기반 교원 연수 등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광주시교육청은 시도교육청 평가, 민원서비스 평가, 정보공개 평가 등 9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교육감은 남은 임기 동안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광주교육의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AI교육원 개소, 그린리모델링 등 확보한 예산 831억 원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전국 최초로 개소하는 '광주AI교육원'과 학생 전용 K-컬처 공연장, 글로벌 청소년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도 미래지향적 교육 기반 확충의 일환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교육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광주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