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K-푸드 국제 경연, 글로벌 은둔고수'가 전 세계에서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 K-푸드 국제 경연, 글로벌 은둔고수 예선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제공]

30일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경연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셰프들이 한국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국제 요리 대회다.

예선전은 한식진흥원의 협조로 전 세계 13개국 주재 한국 공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홍콩, 페루 등 5개국에서 예선이 마무리됐고, 미국,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칠레, 코스타리카, 태국, 튀르키예, 프랑스 등 8개국에서는 예선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별 예선을 통해 선발된 13개 팀은 오는 10월 4일 박람회 현장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올라 '한국의 장(醬)'을 주제로 창의적인 케이푸드 경연을 펼친다.

참가 셰프들은 각국의 미식 정체성과 조리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 발효장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홍양현 박람회 사무국장은 "한식이 각국 셰프와 만나 어떤 창의적 형태로 재해석될지 기대된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케이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남도의 식재료와 미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전남의 청정한 자연과 손맛이 어우러진 남도미식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바탕으로 승인된 국내 최초 미식테마 국제행사로,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