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오는 27일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 추진 선포식을 개최한다.

▲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시 제공]

이날 선포식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초광역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 정부의 자치분권 기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초광역 협력체계인 특별지자체 설치를 논의해 왔다.

협약에서 "광주와 전남은 오랜 기간 하나의 생활권이자 지역공동체로 협력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도권 1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초광역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양 시·도는 합동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제도 설계와 중앙정부 협의를 본격화하고, 오는 12월 초 특별지자체 출범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전남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는 특별지자체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특별지자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발전의 길을 여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