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유동성 기원이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정부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설비보전부 외업정비팀장 HD현대삼호 유동성 기원이 지난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를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삼호 제공]

설비보전부 외업정비팀장인 유동성 기원은 지난 9일 서울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계조립·관리정비 분야 기계정비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를 수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지난 1986년 첫 명장이 탄생된 뒤 직종마다 1명만 선정된다.

유 기원은 기계정비 직종에서 통산 13번째로 명장 반열에 올랐다.

유 기원은 조선업 기계정비 분야 41년 경력의 배테랑으로 지난 1994년 HD현대삼호의 모태인 한라중공업에 경력으로 입사해, 영암조선소 건설부터 참여한 산증인이다.

안정적인 기계설비 관리와 개선을 통해 공정 단축을 이끌어내 회전율을 향상했으며, LNG운반선 등 육상건조공법으로 생산하는 선박을 진수하는 핵심 기계설비의 시스템을 체계화, 안착시킴으로써 매출 신장에 공헌했다.

또 선박 육상건조용 기계장비 원천기술 특허 8건, 기계정비 관련 서적 5권을 집필하는 등 학술 분야 활동도 활발해 지난 2014년 국가품질명장, 2019년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자 , 2023년 전라남도명장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후진 양성과 상생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동성 기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숙련기술인에게 부여하는 명장 칭호를 받게 돼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면서 "명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기계정비 분야의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국가와 회사의 이익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후배 성장과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