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10만 원 지급에 나선다.

▲ 보성군민들이 지난 1차 때 추진했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받은 뒤 행복해 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18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가구 단위로 진행되며,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과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자녀를 한 가구로 본다. 다른 곳에 거주하는 부모·형제자매는 별도 가구로 산정된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재산세 과세표준 12억 원 초과 △금융소득 2000만 원 초과 △건강보험료 기준 초과(1인 가구 직장·지역 각 22만 원, 4인 가구 직장 51만 원·지역 50만 원 등)이다.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을 적용한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지류형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카드형 포인트는 카드사나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카드 신청은 첫 주에 한해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보성군은 지난 1차 때 추진했던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이어서 운영한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위해 장애인시설, 요양병원, 경로당 등을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소비쿠폰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쿠폰은 1·2차 지급분 모두 오는 11월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이 지나면 카드 포인트는 자동 소멸하고, 지류형 상품권도 별도 명시된 기간 내에만 사용할 수 있다.

보성군은 "1차 소비쿠폰이 99.6% 지급률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한 만큼, 2차 지급도 신속하게 추진해 군민 모두가 지역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