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1호 민간정원인 고흥 쑥섬이 공식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기반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 고흥 쑥섬 공식 웹사이트 [고흥군 제공]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방문객 편의 향상과 쑥섬의 감성적 브랜드 이미지를 온라인에서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해 PC, 태블릿,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 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새 웹사이트는 입장료, 위치, 운항, 교통 등 핵심 안내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자주 묻는 질문과 AI 기반 상담 서비스 '쑥섬지기봇'을 통해 실시간 소통 기능도 강화했다.

주요 탐방 지점을 안내하는 디지털 지도에 오디오와 텍스트 해설을 적용한 디지털 도슨트 콘텐츠도 도입해 탐방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GPT 기반 자연어 응답형 AI 챗봇을 도입해 계절별 관광 정보와 추천 코스 등 다양한 문의에 대응하도록 했으며, 감성 콘텐츠 확대를 위해 시각 자료와 카드뉴스를 지속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문 페이지도 신규 구축했다.

이번 웹사이트 개편은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운영자의 정원 철학과 가치를 반영한 디자인 및 콘텐츠가 적용돼 브랜드 정체성 강화 효과도 기대된다.

쑥섬 도선은 1대 증선돼 모두 2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승선객은 지난해 6만6751명에서 올해는 지난 12일 기준 8만4112명으로 증가했다.

쑥섬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쑥섬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온라인에서도 쑥섬의 감성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