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생활·공공·산업 현장 전반에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AI 실증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전 비즈니스룸에서 베로 홀딩스 정소영 대표이사, ㈜앤솔루션 이민성 대표이사와 광주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21일 AI 기반 반려동물 케어 기업 베로 홀딩스, AI 인사평가·디지털트윈 솔루션 기업 ㈜앤솔루션과 각각 348·349번째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실증도시 전략과 연계해 생활, 공공, 산업 각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실증 모델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문 인재 매칭, 실증 환경 제공 등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역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AI 혁신기업 지역 진출 촉진 △실증 중심 산업 생태계 강화 △일자리 확대 △지역 산업경쟁력 제고 등 다각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기업인 베로 홀딩스는 캐나다 본사의 AI 반려동물 케어 기업으로, 자사 브랜드 '베로AI'를 통해 다중센서 웨어러블 기기와 멀티모달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행동·감정 분석을 통해 맞춤형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이종 간 소통 기술 분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로 홀딩스는 광주에 연구거점을 설립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실증과 공공·복지 연계 활용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앤솔루션은 AI 기반 인사평가 플랫폼 '헬릭사'와 그룹웨어 '하이파이브'를 운영하며 광주에 기업연구소를 구축하고 AI 인사관리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생활·산업·행정의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와 공공·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